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歴史ステーション展示室 名品紹介

석가십육선신상

분야 미술
컬렉션명  
시대 가마쿠라 시대 후기
세기 14세기 전반경
작가(일본어)  
작가(한국어)  
연월일  
년(서기)  
수량 1폭
재질 비단에 채색
사이즈 112.8×49.5
지정  

해설

십육선신이란 대반야경과 이를 암송하는 사람을 수호하는 16체의 야차신이다. 일반적으로는 석가 또는 석가삼존과 함께 그려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그림은 국토평안과 무병초복을 위해 대반야경 600권을 전독하는 대반야회의 본존으로 사용된다.

이 그림도 이런 장르의 일반적인 형식과 내용을 보여 주고 있다. 그림 중앙에 석가여래와 문주ㆍ보현의 두 보살, 이들을 둘러싼 십육선신을 비롯해 대반야경의 담당과 전래에 관계한 것으로 여겨지는 법용ㆍ상제 두 보살, 현장삼장, 심사대장을 그렸고, 가장 위쪽에 천개를 그려 두었다.

현재의 화면은 좌우 상하가 약간 잘려져 있어, 석가로부터 아래쪽의 화면 중앙부에 심한 손상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 여러 곳의 명주천이 잘려나간 곳이나 안료가 떨어져 나간 곳도 이미 보수가 이루어져 있고, 석가의 면상에 보필과 보채가 인정되고 있는 것 외에는 대체로 양호한 그림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여러 보살들을 아우르는 군상표현은 비교적 잘 짜인 구도로 되어 있고, 각각의 보살을 나타내는 묵선도 정확하여 번잡한 느낌을 주는 몸의 굴곡을 강조한 선은 보이지 않는다. 석가의 옷에는 금박가루를 사용했고, 여러 보살의 관이나 갑옷의 금구, 소지품 등도 금박가루와 묵선으로 묘사했다. 절금은 극히 일부에만 사용되었지만, 구색을 다양하게 갖춘 채색표현도 이 그림의 스케일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제작 연대는 14세기 전반 무렵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효고현립 역사박물관 관장품 선집”, 1992년, 지넨 사토루 집필분을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