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歴史ステーション展示室 名品紹介

현지정 아와지 인형 머리

분야 민속
컬렉션명  
시대 메이지 시대
세기  
작가(일본어) 天狗弁
작가(한국어) 덴구 벤
연월일  
년(서기)  
수량  
재질  
사이즈 20×12×15
지정 효고현 지정 문화재

해설

아와지 닌교조루리는 아와지시마 섬을 본거지로 하여 일본 전국에서 흥행을 펼쳤던 인형극이다. 그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인형을 춤추게 만들어 니시노미야 신사의 신을 위로했던 햐쿠다유라는 인물이 아와지로 와서 전파했다는 전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니시노미야 신사에 속해 있었던 ‘에비스카키’ 또는 ‘에비스마와시’라 불렸던 인형술사와 관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인형극은 근세에는 도쿠시마번의 보호를 받았으며 교호ㆍ겐분 시대(1716~1741) 무렵에는 40개 이상의 인형극 극단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메이지 유신 이후에는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고, 1964년에 당주의 사망으로 활동을 마친 아와지 겐노조 극단이 아와지 닌교조루리의 마지막 순업 극단이 되었다. 지금은 오나루토쿄 기념관에 있는 아와지 닌교조루리관이 상설 극단 역할을 맡아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본 자료는 쓰나군 쓰나초 시즈키를 본거지로 하여 활동했던 아와지 겐노조 극단에서 사용되었던 인형 머리이다. 인형 머리가 제작되었던 시기는 에도 시대부터 1959년 사이까지 걸쳐 있지만, 메이지 시대 말기에 제작된 것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 작가로는 덴구 히사, 덴구 벤, 오에 준 등의 이름이 많이 보인다. 아와지 닌교조루리는 머리와 오른손을 조종하는 우두머리 인형술사, 왼손을 조종하는 왼손 인형술사, 다리를 조종하는 다리 인형술사의 세 명이 인형을 다루는 ‘3인조 인형술사’를 기본으로 하며, 간이무대에 올려서 연기할 때 관객에게 인형이 잘 보이도록 하기 위해 동작이 크게 보이는 인형 머리를 사용하는 것이 특색이다.

또한 당관은 아와지 겐노조 극단이 소유하고 있었던 닌교조루리 도구 일식을 통째로 기증받았으며, 그 속에는 인형 머리 187점을 비롯해 대도구, 소도구, 의상, 대본 등도 포함되어 있다.

(“효고현립 역사박물관 관장품 선집” 2, 2002년, 가가와 마사노부 집필분을 일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