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歴史ステーション展示室 名品紹介

중요문화재 석가모니 열반도

분야 미술
컬렉션명  
시대 가마쿠라 시대
세기  
작가(일본어)  
작가(한국어)  
연월일  
년(서기)  
수량 1폭
재질 비단에 채색
사이즈 171.3×161.3
지정 중요문화재

해설

석가모니 열반도는 석가모니가 입멸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음력 2월 15일 열반회의 본존으로 사용되는 그림이다. 8그루의 사라쌍수 나무 아래에 석가모니가 연꽃대를 베개로 삼아 양손을 몸에 붙이고 옥침대에 누워 있고,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보살, 천부, 불제자, 회중, 동물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다.

석가모니의 머리 왼쪽에 자리잡은 미륵보살, 공물대 옆에서 우는 기바대신(석사모니의 주치의) 등 1086년이라는 연도 기록이 있는 곤고부지 절(와카야마현)의 열반도와 유사한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석가모니의 얼굴이나 오른쪽 뺨을 연꽃대에 밀착시키는 등의 표현에서 헤이안 시대의 특색이 보이지만, 석가모니가 화폭 하단을 향하고 있고, 회중이나 동물의 수가 많으며, 힘찬 필법이나 채색 등을 보았을 때 가마쿠라 시대의 특징도 나타나 있다. 즉 이 열반도는 오래된 양식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기법을 도입한 가마쿠라 시대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옥침대 앞에 공물대가 그려져 있는 것도 이 그림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열반도에는 석가모니의 모친 마야부인을 모시고 오는 아나률(석가모니의 제자 중 한 사람)이 등장하지만 이 그림에는 나오지 않는다. 석가모니의 머리 왼쪽에 자리한 미륵보살의 뒤에 내림머리의 여인이 그려져 있는데, 이 그림을 제작하도록 만든 공양자 중 한 명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이 그림의 특징이다. 굴대로 사용되었던 나무에 교호 4년(1719년)이라는 수리 기록이 새겨져 있으며, 그 이전의 고쇼 3년(1457년), 다이에이 8년(1528년)에도 수리가 이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석가모니 열반도는 1997년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효고현립 역사박물관 관장품 선집” 2, 2002년, 간베 요시후미 집필분을 일부 수정)